제목 : 마신강림
- 작가: 한중월야
- 분량: 244화
- 장르: 현대판타지, 무협
연재처 :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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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용 :
이 리뷰는 ‘나노마신’ 리뷰를 읽고 왔다는 전제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스토리
극도신과의 싸움도중 타임젯을 고장내어 어쩔 수 없이 천여운(주인공)은 임의의 시공간으로 착륙하게 된다. 그 장소는 2069년 중국이었다.
천여운은 상공에서 나노슈트를 이용하여 착륙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이 신고를 하게 되었고 중국 공안이 충돌한다.
공안 입장에서는 신원조회부터 해야하니 신분을 물어보는데 이제 과거에서 온 천여운에게 신분 같은 것은 없었다. 그렇게 공안과 실랑이를 하다가 충돌이 빗어져 결국 공안이 천여운을 제압하려는 제스처를 취한다.
이에 주인공 성격상 그냥 넘어가는 법은 없다. 덤비면 최소 팔 하나는 잘라야 직성이 풀리는 주인공 답게 공안을 박살내버렸다.
사건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끼던 중 천여운을 지켜보던 사람들 중에 그 무공 실력을 보고 스카우트 하려는 단체가 전음으로 말을 걸었다.
본인들이 해결해줄 테니 일단 순순히 잡혀달라는 부탁을 했고 주인공은 12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팔을 자르겠다는 말을 하고 순순히 공안에 협조하게 된다.
그 뒤 잡혀간 취조실에서도 여러 일이 있었으나 결국 스카우트 하려는 단체는 12시간 조금 넘게 지나서 주인공을 꺼내준다.
문제는 이 단체가 자신이 과거에서 싸웠던 ‘극도육무문’ 이었다. 아직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을 이용하여 주인공은 내부에서부터 정보를 얻고자 했고 현대에 천마신교가 이미 해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주인공은 사라진 천마신교를 찾겠다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의 : 이 밑에는 스포성 글이기에 원하시는 분은 원하시는 만큼만 열람하시기 바랍니다.
1. 극도육무문과 MS그룹, 그리고 천마신교
주인공은 극도육무문을 통해 천마신교의 정보를 얻게 되었고 사라진 천마신교의 행방을 알게 되었다.
막상 찾아본 천마신교는 적대세력들과 무능한 교주 일가로 인해 사분오열되어 있었다.본인의 시대에서 모든 내분을 정리했던 천여운은 이 상황에 분노하게 된다.
천여운은 본인의 스타일대로 패도를 통해 흩어졌던 천마신교를 하나로 묶었다.그리고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은 암중에서 계속 본인들을 방해하려 했던MS그룹과 극도육무문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렇게MS그룹,극도육무문에 대한 조사와 천마신교를 해체시키는데 일조했던 단체들에게 보복을 하던 주인공은 도중에 이상한 생명체와 조우하게 된다.
2. 마족과 게이트, 그리고 마왕의 무구
스스로 마족이라고 불리는 이 존재들은 게이트 너머에서 왔다.당연히 정상적으로 대화를 하지 않고 일단 굴복시킨 뒤 대화를 하는 주인공은 마족들을 힘으로 눌러 자신의 수하로 거둬들인다.
그들을 통해 알게 된 마족들이 지구로 온 목적은 지구로 도망친 배신자 마족을 쫓아 처분하는 것이었다.뭐 여차저차 해서 배신자 마족 일당들과 엮이게 된 주인공은 배신자 마족과 은원을 쌓게 된다.
은원이 있으면 반드시 해결해야 속이 풀리는 주인공은 지구로 도망왔다는 배신자 마족을 찾아 그 일당을 모조리 죽이고 그 마족으로부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천마검이 사실은 마왕의 무구였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3. 극도육무문의 배후, 그리고 동맹
마족을 처리한 뒤 극도육무문의 배후를 캐서 한판 벌이게 된 주인공.극도육무문을 이끌고 있던 배후는 극도신의 수하 중 한명이었던 황헐이었다.황헐은 과거 천년 전부터 천마신교에 대한 복수심으로 힘을 길러왔고 자연경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이미 공간에 대한 깨달음을 추가로 얻었고 황헐은 영물의 진원을 흡수한게 아닌 피로만 진기를 흡수했기에 불완전하게 불로불사를 이루었다.
그 차이로 자연경에 들어섰음에도 주인공에게 상대가 되지 않아 패배하게 되고 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여 목숨을 천여운에게 맡겼다.
이런 태도가 마음에 들어 황헐을 받아들인 주인공은 공동의 적인MS그룹을 물리치는데 힘을 보태라고 명령한다.
4. 마왕과의 전투
다시 마왕의 무구로 넘어와서,지구에 있던 마왕의 무구들을 모으게 되고 또 이 무구를 찾아온 다른 고위 마족들과 싸우게 됐다.
결국 직접 마계까지 쳐들어가 힘의 차이를 보여주고 나오는데 봉인되어 있던 마왕이 부활해 지구로 쳐들어왔다.
알고 보니 천마신교의 초대 천마가 예전 마계의 마왕이었는데 현 마왕의 배신으로 힘을 잃고 지구로 추방 당했었던 과거가 있었다.
그 초대 천마와 마찰이 있던 현 마왕은 지구를 박살 내버리려 게이트를 넘어왔으나 싸우면서 경지가 높아진 주인공에게 패배하고 마왕의 힘을 주인공에게 헌납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이제MS그룹만이 남았다.
5. 최종 결말
MS그룹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MS그룹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현 시대보다200년 정도는 앞서 있는 기술이었다.
알고 보니 과거 주인공에게 나노머신을 주입해주었던 후손(천무성)이 만든 단체였었다. MS의 약자는MASIN(마신)이었다.원래는 주인공의 시간 이동을 도우려 만든 단체였지만‘초유신’이라는 인물이 본인을 돕는 척하다가 배신을 하였고 본인이 만들었던 슈퍼컴퓨터AI의 학습제한을 풀어 버린다.
초유신은 과거 극도신과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인물로 천년 동안 수련하여 완성된 자연경의 경지를 이룩하였다.
천무성이 만든AI는 학습에 제한이 풀려 스스로 학습을 진행하였다.학습을 통해 주인공을 찾고 돕는다는 목적보다 본인이 신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다.그래서 초유신과 함께 천무성을 죽이고MS그룹을 본인들 입맛대로 조종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적들의 기지 위치를 알아내어 쳐들어가 다 때려부순다.그런데 이를 예상한AI는 예정보다 빨리 인공신을 만들 준비를 완성한다.
만들어진 인공신은 신위를 얻어 강력했다.그러나 주인공은 마왕과의 싸움까지 겪으면서 자연경을 넘어 공허경을 넘어 여의라는 경지까지 올라갔다.
이런 힘을 가진 존재는 원래 탈각하여 현세에 머물 수 없었다.세계가4차원으로 끌어들여 현세와 분리시킨다는 설정이었다.그런데 이때 미리 탈각을 했던 초대 천마가 등장했다.
세계의 의지를 자신이 붙잡고 있을 테니 그동안 현세의 미련을 처리하고 오라며 주인공의 탈각을 멈춰준다.이미 신의 경지에 오른 주인공 실력이기에 인공신은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주인공은 후손이 남겨둔 타임팩을 이용하여 원래 과거 세상으로 복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100년 정도 세상에서 보내다가 증손자에게 본인의 현대 일대기가 적힌 내용의 책을 보여주고 주인공은 스토리 중 만나게 된 금빛털을 가진 구미호와 함께 선계로 올라가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세계관
시대
2069년은 주인공이 있던 시대보다 천년은 지난 시대로 나온다. 주인공의 몸속에 있는 나노머신은 아직도 현 시대의 기술보다 수 백년(나노머신의 제작년도는 2900년대이다)은 앞서 있으며 이를 이용해 전자기기 해킹을 통한 능력으로 더 유능해졌다.
게이트
현대에는 게이트가 발생하였다. 이 게이트는 ‘게이트 키퍼’라는 존재들이 막으며 각 게이트 키퍼에는 등급이 있어 강함의 척도를 측정할 수 있다. 대략 S급이 화경, SS급이 현경, SSS급이 생사경의 경지와 비슷하다.
게이트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몬스터가 나오는 웨이브 형, 자연재해가 나오는 재해형, 특수개체가 나오는 특수형이 있다.
게이트에서 나오는 개체들의 코어는 내단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코어를 정제하여 흡수하면 내공이 증가한다.
원래 이 세상에는 영물들이 있었지만 자연의 기운이 환경오염으로 인해 약해지면서 영물이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때문에 더 이상 영물을 통한 자연경으로의 경지 상승은 막혔다.
마족
마족들의 위계는 힘의 논리를 적용한다. 마족들의 수는 10만명 정도라서 서로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
마족들은 모두 가슴 쪽에 핵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파괴되지 않는 이상 죽어도 다시 부활한다. 패배한 마족은 율법에 의해 승자의 노예가 되는 것으로 한다.
마족의 계급은 남작-자작-백작-후작-공작-대공-마왕 순이며 백작은 1000명, 후학은 100명, 공작은 10명, 대공은 3명 마왕은 1명이다. 그 밑은 많다.
무림단체
무림단체는 27년전만해도 천마신교, 블레이드 식스(극도육무문), 무림협회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나머지 세력들이 규합하여 천마신교를 분해하였다. 2069년 기준 무림단체는 천마신교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가 실권을 가지고 있다.
P.S (스포있음)
천여운은 마지막에 선계로 돌아가게 되는데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무무무적'에서 막 선계로 올라온 천여운과 만나는 장면을 넣어주었다.
천여운은 이 많은 과정들과 깨달음으로 탈각을 이루었는데 무무는 그저 힘만 쎄서 같은 수준이라는게 이 작품을 다시보니 얼마나 사기였는지 새삼 알게 됐다.
장점
전작인 나노마신의 후속편인 만큼 나노마신의 장점을 잘 살렸다. 우선 나노마신의 인기 요소로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아주 좋다는 점이있다. 웹소설에서 선호되는 주인공상에 딱 맞게 답답하지 않고, 손해보지 않고, 항상 냉철한 판단으로 적들의 함정을 전부 돌파한다.
또한 작가의 특징으로는 클리셰 비틀기를 수시로 사용하여 독자들이 답답함을 느낄 상황을 예측해 그걸 사전에, 그것도 한 화가 끝나는 지점에 항상 보여준다. 그래서 이 작품의 한 화를 다 보고 나면 사이다 한잔 먹은 듯한 청량함이 느껴진다. 이것이 다음편을 읽도록 유도한다. 독자들은 작가의 절단마공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서 빨리 다음화를 내놓으라고 성화며, 이런 댓글들을 매화마다 볼 수 있었다. (무서운 절단마공…)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무협의 요소뿐만 아니라, 게이트, SF, 게이트 키퍼(다른 웹소설의 헌터 같은 개념이다), 마족, 천족, 선계, 마왕, 요괴 등이 등장한다.
재밌을 것 같은 소재들을 다 섞어 놨다. 덕분에 볼거리가 많아져 단순한 원패턴이여도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작가가 기존 캐릭터 설정을 잘 짜 놔서 아쉬웠는지 해보고 싶은 소재들을 다 써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이번 작품도 원패턴 전개는 등장한다.
적들이 주인공의 강함을 모르고 덤빈다. → 주인공에게 발린다. → “아니 어떻게 이런 강함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 “알 거 없다.” 대사가 나온 후 쓱싹.
원래는 이런 전개가 나오면 식상하고 금방 지루해 안보는데 주인공 성격과 스토리의 큰 줄기가 이를 커버한다. 또 매번 상황적 요소를 잘 활용하여 사이다 전개를 보여주니 원패턴이여도 글을 잘 쓰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소설이다.
마지막으로 원패턴의 찝찝함을 날려버리는 것은 주인공이 이미 강한데 아직도 더 강해지는 중이라는 점이다. 독자들의 대리만족을 주인공의 성장으로 채워주면서 그 전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방식이 전개를 스무스하게 넘어가게 해주는 장치로 쓰였다.
대부분의 장점들은 나노마신에서 쓰였던 장점들과 흡사하다. 이번 작품에서 차별점이 있다면 좀 더 다양한 소재들을 보여주었다는 점. 그리고 나노머신의 성능을 더욱 극단적으로 활용하여 SF적 요소가 잘 드러났다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원래 나노마신에서 해결되었어야 하는 떡밥들도 이번 마신강림에서 전부 해결되어 남아있던 찝찝함들이 날아가게 해준 점도 컸다. 결말까지 시원하게 마무리 잘 되었고 에피소드들로 살짝 가려운 부분까지 긁어주어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읽었던 게 후회 없을 정도로 재밌었다.
두번째로 작품을 쓰는 것이다 보니 전작보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더 살아났다. 특히 주인공을 보좌하는 충신들이 다시 등장했을 때에는 가슴이 살짝 뭉클해지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조연 캐릭터들이 작품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감초역할을 해서 생동감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단점
아마도 두 가지 정도가 단점이 될 법하다.
첫번째는 주인공의 성격이 혹자에게는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은원이 있다면 최소 팔부터 자르고 목숨을 개미 목숨보다 하찮게 여기는 주인공의 성격 때문에 대부분의 적들이 잔혹한 손속으로 죽음을 당한다.
이 부분에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에게는 맞지 않는 작품이라 강력하게 비추천 한다. 주인공의 성격은 단정적으로 말해 극한의 소시오패스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살인도 숨쉬듯이 하기 때문에 목숨의 무게가 상당히 가벼운 것이 흠이다. (이런 부분은 먼치킨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다.)
두번째는 원패턴 전개다. 작가가 최대한 재밌게 전개를 풀어나가려고 여러 장치들을 해왔으나 그 과정을 요약하면 위에서 썼던 저 과정이 무한 반복되는 것은 사실이다.
좀더 색다른 전개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불호가 될 수 있음을 미리 언급한다.
총평
전작 나노머신을 재밌게 보았던 독자들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이미 천여운이라는 캐릭터에 매료가 되었기에 해당 캐릭터의 이야기만으로 흡입력 있게 소설을 볼 수 있었다.
나노마신이 재미없었다면 이 작품도 재미없을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전개 내용은 비슷하며 소재의 활용이 달라졌기에 전작을 먼저 읽어보고 맞지 않다면 다른 소설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요약하면 사이다 먼치킨 소설이며 소시오패스 주인공에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재밌을 것이고 그것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는 불호로 다가올 수 있다.
추천대상
#나노마신 재밌게 읽은 사람
#사이다 전개 좋아하는 사람
#먼치킨 소설 좋아하는 사람
#SF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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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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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사진 출처]
(1)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3370664&memberNo=339226
(2) https://programs.sbs.co.kr/star/leejehoon/clip/0/22000298928
(3) https://kr.best-wallpaper.net/Terminator-robot_wallpap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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